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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도 못하는데…고민에 빠진 선동열 감독

스포츠

연합뉴스TV 교체도 못하는데…고민에 빠진 선동열 감독
  • 송고시간 2018-07-20 12:30:08
교체도 못하는데…고민에 빠진 선동열 감독

[앵커]

한달도 남지 않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는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이 최근 리그에서 크게 부진해 선동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인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은 것은 지난달 11일.

신중을 기해 선별한 엔트리지만 일부 선수들은 최근 끝모를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LG 차우찬과 임찬규, KIA 임기영 등 투수진의 부진은 뼈아픕니다.

양현종, 이용찬과 함께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 차우찬의 7월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14.49로 참혹한 수준입니다.

최고 40도까지 오르는 현지 날씨를 감안하면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에게 무작정 많은 이닝을 맡길 수는 없는 상황.

투수들의 난조는 고민거리일수 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엔트리 교체 주장도 나오지만 규정상 부상자가 아니면 교체가 불가능해 이들의 컨디션 회복을 바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금메달을 따야 '본전'이라는 인식도 선동열 감독의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아시아야구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일본이 사회인야구인들로 팀을 구성해 대만 정도가 한국의 뒤를 따라오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을 만나고, 27일 인도네시아, 28일 홍콩과 연달아 경기를 치릅니다.

대만의 한국전 선발은 NC에서 뛰고 있는 왕웨이중이 유력합니다.

왕웨이중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6승 7패로 승수를 많이 챙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3.74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어서 한국이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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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