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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에어컨 맘편히 틀자"…요금폭탄 피하는법

경제

연합뉴스TV "폭염에 에어컨 맘편히 틀자"…요금폭탄 피하는법
  • 송고시간 2018-07-23 17:53:27
"폭염에 에어컨 맘편히 틀자"…요금폭탄 피하는법

[앵커]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 절기인 이맘 때는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인데요.

선풍기만 틀자니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불쾌함은 가시질 않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자니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입니다.

에어컨은 계속 틀면서 전기세는 아낄 수 있는 사용법을 한지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4인 가구 평균 전기 소비량 350킬로와트시(㎾h)를 기준으로 한 달 전기요금은 약 4만8,400원.

여기에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을 더하면 가장 높은 구간인 전기료 누진제 3단계가 적용돼 비싼 요금을 내야합니다.

이 때문에 에어컨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컴프레서 기능이 인버터형인지 먼저 봐야합니다.

2010년 이후 출시된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인데,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이 스스로 절전 기능을 판단하기 때문에 정속형보다 전기 소모량이 적습니다.

집이 시원해 졌다면 에어컨을 켰다 껐다 반복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계속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희망온도 24도일 때 최장 6시간, 26도면 9시간을 요금 걱정없이 틀 수 있습니다.

<정지형 / LG전자 에어컨상품기획팀> "바깥 실외 온도랑 1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요. 실외의 열원을 차단하기 위해서 커튼을 내려주고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시면 훨씬 빠른 쾌적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전기 사용량을 최대 15% 줄일 수 있고, 천장부터 시원해질 수 있도록 에어컨 날개는 위를 바라보게 하면 빨리 시원해집니다.

다만 스탠드형과 벽걸이를 함께 사용하면 전력 소모가 20% 늘고, 에어컨 설정을 제습으로 할 경우에도 기본 냉방은 작동돼 전기료를 크게 아끼긴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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