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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인근 무기공장서 새 ICBM 작업중"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평양 인근 무기공장서 새 ICBM 작업중"
  • 송고시간 2018-07-31 21:23:32
"북한, 평양 인근 무기공장서 새 ICBM 작업중"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제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의 진위 여부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작년 11월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입니다.

<조선중앙TV>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으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를 기점으로 핵무력 완성을 선포하고, 새로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 ICBM을 만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는 별개로 기존의 핵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의 한 대형 무기공장에서 액체 연료를 쓰는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곳은 화성-15형을 비롯해 ICBM급 미사일 2기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보당국이 이 기지에서 최소 1기 이상의 화성-15형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산음동 시설 안팎으로 차량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전하면서도 이를 'ICBM 제조'로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에 이어 불거진 추가 ICBM 제조 의혹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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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