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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11년만의 '최악 폭염'…서울 40도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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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111년만의 '최악 폭염'…서울 40도 육박
  • 송고시간 2018-07-31 22:06:53
[날씨] 111년만의 '최악 폭염'…서울 40도 육박

[앵커]

오늘(31일) 서울이 38.3도로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더웠습니다.

내일부터는 40도 가까이 올라서 사상 최고의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은 캐스터.

[캐스터]

한낮에 역대급 기온이 나오면서 밤더위도 더 심해졌습니다.

이곳 청계천은 여전히 밤더위를 피하러 몰린 시민들로 가득한데요.

불어오는 바람 자체가 덥고 습해서 더위를 쉽게 해소시켜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밤 10시를 향하고 있는 지금도 서울의 기온은 32.7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새 내륙 곳곳의 기온은 30도에 육박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은 10일째, 포항은 19일째, 부산은 2주 연속, 광주와 대전도 11일째 열대야입니다.

이럴 수 있을까요?

내일은 더 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오늘 38.3도를 보였던 서울이 39도까지 오르겠고요.

일부 내륙지역은 40도를 기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역대 가장 더웠던 1994년의 기록이 깨질 수 있습니다.

폭염의 원인은 티베트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뜨거운 북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역적인 효과를 받는 서울과 춘전 등 중서부지역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에서는 앞으로도 최소 열흘 이상은 이 폭염이 더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는 더위지만 또 어느 순간 사라질 더위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 더위를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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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