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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 '친문 표심잡기' 신경전 과열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당권주자, '친문 표심잡기' 신경전 과열
  • 송고시간 2018-07-31 22:19:51
민주 당권주자, '친문 표심잡기' 신경전 과열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의 승부를 좌우할 친문 권리당원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인데요.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문제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 간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을 압박하는 발언을 했던 김진표 의원은 거듭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새로운 의혹까지 또 제기되고 하니까 이 문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재명 지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될 문제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거용 이슈 제기라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송영길 의원은 김 의원이 친문 표심을 겨냥해 이 지사 탈당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각을 세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후보의 핵심이었던 이화영 전 의원이 지금 경기 부지사로 가 있어서 이를 공격하기 위한 빌미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송 의원은 "죽은 세포가 물러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야 건강하다"며 이해찬 의원을 겨냥한 세대교체론도 재강조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다른 후보들의 공세와 이 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무대응 전략을 취하며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혁신은 시대정신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맞는 정책을 탑재하는 것"이라면서 세대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격의없는 사이"라며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친문 표심을 잡기 위한 당권주자들의 고공전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 전대 레이스는 갈수록 과열되는 조짐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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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