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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 봉하마을 순례…'전대 과열' 경고음도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당권주자, 봉하마을 순례…'전대 과열' 경고음도
  • 송고시간 2018-08-01 21:14:25
민주 당권주자, 봉하마을 순례…'전대 과열' 경고음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승리를 위해 '친문'을 넘어 '친노' 표심까지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발길이 봉하마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지난달 예비경선 통과 후 첫 행선지로 봉하마을을 찾은데 이어, 송영길 의원도 부산에서 전대 출마 회견을 연 뒤 곧바로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김진표 의원도 다음주 중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봉하마을 순례에 나선 것은 '범친문 대표주자'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친문 진영의 본류인 친노 표심을 얻는 후보가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입니다.

후보들간 '친문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강한 민주당, 오직 문재인, 결국 이해찬'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송영길 의원은 "당정청 관계를 융합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전대주자들은 공명선거 서약식을 가졌지만, 친문 표심을 노린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비전경쟁 실종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간담회를 열어 "상호 네거티브로 비화하지 않고 숙성된 전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당권주자간 공방으로 비화된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 문제에 대해선 "당이 탈당하라 마라 할 권한이 없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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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