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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기록적 폭염, 농가피해 비상령

정치

연합뉴스TV 북한도 기록적 폭염, 농가피해 비상령
  • 송고시간 2018-08-02 15:34:40
북한도 기록적 폭염, 농가피해 비상령

[앵커]

가마솥을 방불케하는 기록적인 더위는 북한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은 특히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한에 비해 여름 날씨가 선선한 북한이 올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이상 고온현상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당일(1일) 최고기온으로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으며 서해안과 자강도 지방을 위주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폭염에 대지가 타들어가면서 경제에서 농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에 달하는 북한의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작물들이 말라죽는 등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조선중앙TV> "(평안남도) 온천군에서는 군의 관개용수 보장에서 많은 몫을 맡고 있는 서해물길양수장들의 정상운영에 힘을 넣어 고온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이미 가시화되자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북한 TV는 가마솥 더위 속에 평양 만경대와 신의주 등 물놀이장에서 주민들이 피서를 즐기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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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