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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좌석 오래 앉으면 순환 이상…일반석증후군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좁은 좌석 오래 앉으면 순환 이상…일반석증후군 주의
  • 송고시간 2018-08-04 17:52:34
좁은 좌석 오래 앉으면 순환 이상…일반석증후군 주의

[앵커]

이코노미클래스, 일반석 증후군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해외 휴가가시는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하는 증상인데요.

비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심하면 호흡곤란에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증상과 대처법, 이준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도 해외로 휴가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새통입니다.

아프리카보다 더 덥다는 한반도의 무더위를 피해 날씨가 시원한 러시아나 일본 홋카이도, 남반구의 호주 등지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오래탈 때는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일반석증후군입니다.

앞뒤 간격이 좁은 비행기 일반석에서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앉아있었던 사람들에 많이 나타나 붙은 이름입니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정맥의 피가 잘 통하지 않으면서 혈전,즉 핏덩이가 생깁니다.

보통은 다리가 저리는 정도지만 자칫 이 혈전이 피를 타고 올라가 폐동맥을 막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최익준 /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게임방에서 안움직이고 게임만 하다가 걸리는 학생도 봤습니다. 비행기뿐만 아니라 오래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꼼짝하지 않고 있는다면 언제든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증상을 막으려면 틈틈이 일어나 움직이거나 앉은 자리에서 허리와 다리를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기내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또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습도가 10%대로 보통사람들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습도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미리 인공눈물을 챙겨 자주 눈에 넣어주고, 틈틈이 물을 마셔 탈수증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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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