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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함 가득 대숲' 힐링 명소 담양 죽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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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청량함 가득 대숲' 힐링 명소 담양 죽녹원
  • 송고시간 2018-08-05 12:10:13
'청량함 가득 대숲' 힐링 명소 담양 죽녹원

[앵커]

시원한 나무그늘이 힐링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눈과 귀는 물론 가슴 속까지 청량한 기분이 파고든다고 하는데요.

담양 죽녹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제 주변 가득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보이실까요?

이곳이 바로 담양 죽녹원입니다.

대나무가 서로 몸을 비비며 만드는 그늘 때문에 우선 밖보다 시원한데요.

짙은 초록 때문에 눈과 가슴이 맑아지고 바람과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청량한 소리에 귀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저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여행객 모두 대숲의 매력에 취해 있습니다.

죽녹원 규모는 약 9만 3,000평에 달합니다.

숲을 따라 8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죽녹원 8길로 불리는 데요.

산책로마다 사랑과 추억, 사색을 선물합니다.

작은 폭포를 만날 수도 있고 쉼을 선물하는 작은 정자도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그네에 앉거나 누워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부보다 4도 가량 기온이 낮아 죽림욕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음이온도 일반 숲보다 10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입니다.

죽녹원 바로 앞 하천 물길을 따라 양 옆으로 조성돼 있는데요,

300년 가까이 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 앉아 부채질을 하면 에어컨 바람 못지 않은 찬기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올 여름 담양에서 푸르름에 취해 작은 쉼표 하나를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담양 죽녹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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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