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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안나는 '협치 내각'…선거제 개편이 돌파구 될까

사회

연합뉴스TV 속도 안나는 '협치 내각'…선거제 개편이 돌파구 될까
  • 송고시간 2018-08-07 21:15:27
속도 안나는 '협치 내각'…선거제 개편이 돌파구 될까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협치내각' 구성을 위한 국회 논의를 요청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이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고 당별로도 입장차가 있기 때문인데요.

한편에선 선거제 개편 논의와 맞물려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농림부 장관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하면서 청와대는 후속 개각을 예고했습니다.

컨셉은 '협치 내각', 그러면서 여야 협의를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습니다.

보수야당이 진정성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고 야권에서도 각 당별로 온도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의 입각설이 거론되며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바른미래당이 '의원 빼가기'라고 반발하고 청와대와 여당도 즉각 부인하면서 일단락이 됐습니다.

좀처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만큼 당초 이달 중으로 거론됐던 후속 개각은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개각이 임박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며 9월로 넘어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치 내각 논의와 맞물려 선거제도 개편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협치 내각 대상 우선순위로 거론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관심 사안이자 바른미래당도 의지를 보이는 현안.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힘을 실으면서 협치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입니다.

민주당도 개헌과 분리한 선거제 개편에는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태도가 관건이 될 전망인데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협치내각 구상이 한층 더 요원해질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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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