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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두손 모은 간절함…그날까지 마음모아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D-100' 두손 모은 간절함…그날까지 마음모아
  • 송고시간 2018-08-07 21:30:07
'수능 D-100' 두손 모은 간절함…그날까지 마음모아

[뉴스리뷰]

[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서울 보신각의 타종행사에 참여해 합격을 기원했고, 시내의 사찰과 성당에도 간절한 마음을 모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오에 맞춰 보신각종을 힘차게 울립니다.

함께 종을 울린 20여명의 수험생 가족은 합격 기원하는 종이를 접어 보신각 기둥 사이에 묶었습니다.

고3 딸을 두고 있는 어머니는 같은 시간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이 수능날까지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습니다.

<전현이 / 서울시 강동구>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거라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어요. 원하는 결과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12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수험생 가족은 보신각종에 두 손을 얹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도 수능 100일을 맞아 기도가 진행됐습니다.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대웅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불경을 독송하고 불공을 드리는 모습에서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올해 고3인 조카를 두고 있는 고모는 더운 날씨에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 조카를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송동섭 / 서울시 송파구> "시골에 조카가 수능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마음을 모으고 집중해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폭염의 날씨지만 이곳을 찾은 불자들은 2시간에 가까운 기도를 이어가며 합격을 기원했습니다.

서울의 명동성당을 찾은 신도들도 촛불을 봉헌하는 등 수능 100일을 앞둔 시내 곳곳에서 수험생의 건강과 실력발휘를 기원하는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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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