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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원 투자ㆍ4만명 채용"

경제

연합뉴스TV 삼성 "180조원 투자ㆍ4만명 채용"
  • 송고시간 2018-08-08 16:24:23
삼성 "180조원 투자ㆍ4만명 채용"

[앵커]

삼성그룹이 오늘(8일) 대규모 고용·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만난지 한달만에 나온 건데요.

삼성전자에 나가 있는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이 대외 신뢰 회복 차원에서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채용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발표 시점과 그 내용을 두고 정부는 물론 국내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어왔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이 김동연 부총리와 경기도 평택 반도체공장에서 회동하고 나서 이틀만에 나왔습니다.

별도의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앞으로 3년간 국내 140조원을 포함해 180조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해 70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유발하겠다는 겁니다.

국내 투자액은 연평균 43조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투자에 나선 작년 43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인공지능 AI와 5세대 통신, 바이오,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 등 신성장 사업 추진에 집중됐습니다.

미래 주요 먹거리 4대 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안과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관련 내용도 발표됐습니다.

앞으로 5년간 청년 1만 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외부로 넓혀 500여개 과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산학협력 규모도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삼성과 거래가 없는 기업까지 포함해 모두 2,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한때 삼성의 투자 발표 내용과 시점을 두고 '빅딜' 논란도 있었지만 삼성은 애초 방침대로 이런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방안은 정부와 상당 기간 조율한 끝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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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