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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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7월 전기료 평균 2만원↑…누진완화 효과는

[앵커]

폭염이 한층 누그러진 날씨지만 전기료 폭탄이 걱정이신 분들 적지 않을텐데요.

작년과 비교해 7월 전기요금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한시적 누진제 완화의 효과는 어느정도 될까요?

한상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록적 폭염기가 포함된 지난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은 어느 때보다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마트미터기가 설치된 2만3,000여 가구를 조사했더니 7월달 전기 사용량은 전년 대비 평균 93kWh 증가했습니다.

50에서 200kWh 증가했다는 가구도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전기사용이 증가한 가구의 전기료는 평균 2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러한 전기 사용량 증가는 최근 정부가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확대한 누진 구간 100kWh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전기요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부는 누진제 완화로 7월과 8월의 전기료가 2단계 기준 월평균 1만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상황.

실제 에어컨 가동 시간을 감안해 전기요금 인하폭을 따지면 가구당 최대 2만원 남짓입니다.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누진제에 시민의 불만은 여전히 높습니다.

정부가 재난으로 인식한 폭염에 장시간 냉방기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기료 할인 폭은 기대치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수남 / 서울 용산구> “많이 걱정되죠. 111년만에 가장 더웠다는데 이런 해에는 정부에서 세금으로 서민들의 문제는 세금으로 충당해서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누진제가 있어서 요금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는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관련 대책으로 검침원 대신 소비자가 스스로 검침한 내용을 한전에 통보하는 자율검침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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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