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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종착역까지 2주…수사기간 연장 기로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종착역까지 2주…수사기간 연장 기로
  • 송고시간 2018-08-10 21:12:50
특검 종착역까지 2주…수사기간 연장 기로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위해 출범한 특검이 이제 보름 뒤면 모든 활동을 접게 됩니다.

수사기간이 한 달 더 연장될 수 있지만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는 만큼 막바지 수사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오는 25일 60일의 수사기간을 마칩니다.

이제 2주가량 남은 셈입니다.

공소장 작성 등 실무 처리를 위한 마무리 시간을 고려하면 수사에 할애할 수 있는 기간은 사실상 일주일 남짓.

특검 출범 이전부터 수사의 핵심인물로 꼽혔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두 차례 소환한 특검은 더이상의 소환조사 없이 김 지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의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드루킹을 김 지사에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된 드루킹 측근 도모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비서관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지만 아직 구체화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지금 시점에는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해서 수사를 한다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연장 논의 시점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기간 연장을 위해선 종료 사흘전인 22일까지 대통령에게 요청해 승인을 얻어내야 합니다.

정치권에선 불필요한 시간끌기라는 지적과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견해가 충돌하는 가운데, 또 한번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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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