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2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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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효자 될까…진로 따라 역효과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주말에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북상 중인 14호 태풍 야기가 기록적인 더위를 해소 시켜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세가지 예상 경로를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폭염과 태풍 전망,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에도 펄펄 끓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주던 소나기 소식도 없겠고 한낮에는 서울 35도, 대구 34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기록적인 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북상 중인 제 14호 태풍 ‘야기’가 이번 폭염 향방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태풍은 일요일 오후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하겠고 월요일에는 중국 동해안 진출이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진로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서 태풍이 중국 내륙을 향할 수도, 반대로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우선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 상공을 지나 중국 요동반도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이 경로로 태풍이 움직인다면, 우리나라로 비구름이 흘러 들어오거나 소나기가 내려 폭염이 일시 완화 됩니다.

다만 지난 10호 태풍 ‘암필’ 처럼 중국 내륙으로 곧장 들어갈 경우 뜨거운 수증기만 한반도로 끌어 올려 오히려 더위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 한반도에 상륙하게 된다면 기록적인 폭염은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수 있고 내륙에는 강풍이 몰아치는 등 큰피해가 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경로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서해상 진출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주말부터는 연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에 들어간다며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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