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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폭염까지…'악전고투' 소방관의 여름

사회

연합뉴스TV 화마에 폭염까지…'악전고투' 소방관의 여름
  • 송고시간 2018-08-11 18:28:02
화마에 폭염까지…'악전고투' 소방관의 여름

[뉴스리뷰]

[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요즘 화재 사고 소식도 부쩍 늘었습니다.

무겁고 두꺼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겹게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찜통 더위를 이겨내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출동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 소방관들이 소방차를 향해 전력질주합니다.

좁은 차 안에서 방화복과 공기통, 헬멧을 신속하게 착용합니다.

내리쬐는 햇빛, 장비의 무게와 불길로 인한 열기 때문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최선우 / 서울 관악소방서 현장대응단 진압대> "지금같이 폭염에서 화재현장에 들어가게 되면 실제 체감하게 되는 온도가 상당한데요. 그렇게 되면 덥다라는 생각 밖에…"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 일 초라도 더 빨리 불길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소방관들.

출동 후 탈진하거나 열사병을 앓기도 합니다.

제가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때 입는 방화복을 직접 입어보겠습니다.

소방관들의 방화복과 장비를 직접 착용해봤는데요.

무게가 25kg 정도인데, 별로 움직이도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땀이 줄줄 흐릅니다.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악전고투 하고 있는 소방관들.

오늘도 더위를 이겨내며 묵묵히 화재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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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