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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 송고시간 2018-08-13 15:53:51
"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앵커]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 평양에서 열립니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인데요.

자세한 소식 삼청동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남북은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공동 보도문을 통해 다음 달 중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는 못했는데요.

고위급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와 관련해선 추가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날짜가 이미 다 돼 있다, 9월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또 오늘 회담이 잘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잘됐다"고 답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다만 회담이 끝난 뒤 종결 발언에서 "오늘 회담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합의서 체결 문제를 현재 개성에서 논의 중"이라며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개소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성과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는 동시에 상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방향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비핵화 문제와 평화 체제와 관련한 기본적인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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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