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지는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2월 31일에 물러나겠다며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종전 용퇴 의사를 뒤집었습니다.
설정 스님은 "사퇴만이 종단을 위한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며 "조계종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정 스님이 즉각적인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이번 조계종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돈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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