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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9절 대비 총력…열병식 준비도 한창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9·9절 대비 총력…열병식 준비도 한창
  • 송고시간 2018-08-14 21:12:13
북한 9·9절 대비 총력…열병식 준비도 한창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다음달 9일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앞두고 다음달 5일까지 외국인 단체관광을 중단하겠다고 여행사들에 최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과거 고위인사를 주요 기념일에 초청할 경우 비슷한 조치를 취해왔다는 점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9·9절을 맞아 방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외국 기업인들의 방북 일정도 9·9절에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선양의 한 조선족 기업인은 "북측이 평양 방문 일정을 9월 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9·9절에 열리는 집단체조를 관람케 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도 민간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평양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광장에 수천 명이 도열해있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에 열병식을 포함해 대대적 경축 행사를 벌여왔습니다.

특히 해마다 새로운 전략무기를 대거 등장시켜 군사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열병식의 경우 북미 협상과 남북 대화 국면을 고려해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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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