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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속도 내는 북미협상…'비핵화 시간표' 나올까

정치

연합뉴스TV 다시 속도 내는 북미협상…'비핵화 시간표' 나올까
  • 송고시간 2018-08-16 10:06:46
다시 속도 내는 북미협상…'비핵화 시간표' 나올까

[앵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핵 신고 리스트'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는 지난 일요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통해 제안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앞선 물밑 조율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찾는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했던 지난 3차 방북 때와는 달리,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물을 갖고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있는 북한과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비핵화와 관련된 성과를 내려고 하는 미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북한의 '핵 신고 리스트' 제출과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 가능성.

다만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에 합의하기까지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에 경우는 핵 물질 생산 부분과 핵 무력 부분을 분리해서 단계적으로 신고와 검증을 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고, 반면에 미국의 경우는 모든 핵 관련 시설들에 대한 신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미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는 하되, 이행은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절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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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