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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영장심사 종료…구속여부 늦은 밤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영장심사 종료…구속여부 늦은 밤 결정
  • 송고시간 2018-08-17 14:25:56
김경수 영장심사 종료…구속여부 늦은 밤 결정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김 지사는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결과는 늦은 밤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1시 40분쯤 김경수 지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끝내고 3시간여만에 법정 밖으로 나왔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지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성실하게 소명하고 설명했다"며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조작에 사용된 프로그램 '킹크랩'을 정말로 보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법원 판결로 분별해달라"고 답한 뒤 차량을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법원은 양측의 진술과 제출된 증거목록을 검토해 늦은 밤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김 지사는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김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컴퓨터 장애 업무방해', 그러니까 드루킹과 공모해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자동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사용을 지시하거나 묵인해 댓글 118만개를 8천만번 부정 클릭한 혐의인데요.

특검팀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중요한 시기 여론조작이 이뤄졌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김 지사는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앵커]

양측의 주장이 갈리는데, 구속 여부를 결정할 중요 쟁점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지난 2016년 김 지사가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했을 때 양측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특검 측은 드루킹 일당 등 관련자의 진술과 이제까지 확보한 증거를 통해 이 자리에서 킹크랩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지사측은 드루킹 일당이 결성한 모임인 '경인선'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법정에서도 이 부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을 넘겨받은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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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