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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이산가족 속초 집결…3년만의 이산상봉

정치

연합뉴스TV 이번주말 이산가족 속초 집결…3년만의 이산상봉
  • 송고시간 2018-08-18 09:47:02
이번주말 이산가족 속초 집결…3년만의 이산상봉

[앵커]

다음 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우리측 상봉자들이 이번 주말 속초에 모입니다.

이번 이산상봉 행사는 가족들과 고령자를 배려해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들이 있는데요.

이재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문제를 우선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마무리단계고요…"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일부터 1차 상봉이, 24일부터 2차 상봉이 이뤄집니다.

1차 상봉에 참석하는 우리측 방문단 약 200명은 행사 하루 전인 오는 일요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합니다.

방문단은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다음 날 아침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이후 방문단은 오후 3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가족들은 2박 3일간 금강산호텔에 머물며 환영만찬과 개별상봉 등 5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2차 상봉 역시 같은 일정으로 만남이 이뤄집니다.

특히 이번에는 둘째 날 각자의 숙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지던 개별상봉 때, 가족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도록 해 개별상봉 시간을 사실상 1시간 더 늘렸습니다.

고령의 상봉자를 고려해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이뤄지는 입경 수속을 버스 안에서 받을 수 있게 한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우리측 1차 상봉 대상자 89명 중 90세 이상은 33명. 이 중에는 100세를 넘은 어르신도 두 명이나 됩니다.

정부는 휠체어를 비치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 20여명과 소방인력, 구급차 등을 상봉 행사에 동행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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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