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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금강산으로 출발…오후 3시 첫 상봉

정치

연합뉴스TV 이산가족 금강산으로 출발…오후 3시 첫 상봉
  • 송고시간 2018-08-20 12:55:05
이산가족 금강산으로 출발…오후 3시 첫 상봉

[앵커]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단이 오늘 오전 속초에서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쯤이면 금강산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후 3시에는 첫 상봉이 예정돼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금강산이 보이는 고성 통일전망대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금강산이 보이실 텐데요.

오늘 오전 숙소를 출발한 이산가족 상봉단도 지금쯤이면 금강산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이곳에서는 27대의 차량이 북측으로 넘어가는 모습도 함께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에는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절차가 진행이 됐는데요.

이번 상봉에서는 특별히 거동이 불편한 이산가족에 한해서 버스 안에서 심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고령자들이 많고 버스를 오르고 내리기 어렵다는 점을 남과 북이 고려해 합의를 이룬 내용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상봉단은 금강산에 도착한 후 개별적으로 점심을 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꿈에 그리던 첫 상봉을 하게 됩니다.

첫 상봉은 2시간 정도 진행이 되고 오후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을 갖습니다.

오늘 첫 일정을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2박 3일 동안 진행이 됩니다.

금강산에서 6차례, 11시간의 만남을 가진 뒤 수요일 오후 5시쯤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60년 이상 떨어졌던 세월을 메우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가슴속의 한을 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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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