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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일본도 격파…'박항서 축구 매직'에 베트남 열광

스포츠

연합뉴스TV [아시안게임] 일본도 격파…'박항서 축구 매직'에 베트남 열광
  • 송고시간 2018-08-20 20:49:00
[아시안게임] 일본도 격파…'박항서 축구 매직'에 베트남 열광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박항서 호가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민영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가 끝난 후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자,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바 있습니다.

박항서호가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지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호의 승리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머릿기사로 다루며 경기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이 해냈다"면서 "앞으로 더 큰 도전이 남아있지만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베트남 뉴스와 베트남 통신 등도 경기 결과와 함께 박항서 감독의 선수 교체 등 전술변화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페이스북 팬 페이지 등 SNS에는 박감독과 대표팀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베트남 축구팀을 아시아 각국 대표팀과 충분히 대결할 수 있을 만큼 이끌어줘서 고맙다"면서 박감독이 선수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박 감독에게 베트남 국민으로 귀화해달라는 진심어린 농담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는 23일 16강전을 치르는 박항서호가 다시 한번 매직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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