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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절반 잠기면 대피해야"…강풍ㆍ폭우시 차량운행은

경제

연합뉴스TV "바퀴 절반 잠기면 대피해야"…강풍ㆍ폭우시 차량운행은
  • 송고시간 2018-08-23 15:15:05
"바퀴 절반 잠기면 대피해야"…강풍ㆍ폭우시 차량운행은

[앵커]

이번 태풍은 강풍에 많은 비를 동반하는 만큼 차량운행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해안가나 하천 주변 도로를 운행할 때는 차량이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저지대에 주차한 경우 미리 고지대로 옮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들, 지붕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차량은 5,000여대로 300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주차한 곳이 침수 예상지역이라면, 미리 고지대로 차량을 옮겨놓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도로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천도로 주변이나 바닷가와 가까운 도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에 발목 정도 물이 들어차 있으면 침수되고 있다는 것인 만큼 차량을 즉시 고지대로 옮기고, 타이어 중간 정도까지 물이 찼으면 차량을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잘 아는 길이라도 물이 불어나 도로와 인도를 구분할 수 없으면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고, 급류에 떠내려갈 위험이 있는 만큼 다리를 이용할 때는 위험여부를 판단하고 건너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성진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도로에 물이 차면 맨홀 뚜껑 등 평소 보이지 않던 위험물들이 물속에 있고, 차량이 침수되면 대피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강풍이나 폭우시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만큼 평소보다 차간 간격을 넓게 유지하고, 제동거리를 생각해 감속해야 안전운행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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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