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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지역 늘리면 집값 내릴까…"내집 마련 신호줘야"

사회

연합뉴스TV 투기지역 늘리면 집값 내릴까…"내집 마련 신호줘야"
  • 송고시간 2018-08-24 21:33:24
투기지역 늘리면 집값 내릴까…"내집 마련 신호줘야"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집값 상승이 지난해 8·2 대책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정부가 투기지역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바 구두경고인데요.

강력한 대책을 내놓기 전에 투기를 자제하라는 것인데 집값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37% 올랐습니다.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8·2 대책 발표 직전 수준까지 오른 것입니다.

용산과 영등포, 동작, 마포, 양천구에서는 1억원씩 뛰는 아파트도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투기지역 확대 카드를 꺼냈습니다.

현재 투기지역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11개구.

여기에 종로와 동대문, 동작 등 4개구가 추가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와 청약 1순위, 주택담보 대출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매물이 적은 상황에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투기지역 지정이 돈이 될 만한 곳을 인정하는 꼴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조급함이 과열상태로 만들고 있는데요. 무주택자들이 집을 싸게 장만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낼 필요가…"

이같은 분위기는 준서울로 평가받는 광명과 과천, 분당까지 확대돼 덩달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재건축 연한 확대나 공시가액 조정,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등 추가 대책을 꺼낼지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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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