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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씨 별세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하숙생'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씨 별세
  • 송고시간 2018-08-25 09:28:51
'하숙생'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씨 별세

[앵커]

원로가수 최희준 씨가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하숙생',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등 숱한 대표곡으로 오랜시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우리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하숙생' 1965년 / 노래 최희준>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발표곡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최희준씨, 지병으로 향년 82세에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특히 인생의 덧없음을 녹인 대표곡 '하숙생'은 가수 이승환이 리메이크 해 인기를 모았을 만큼 시대를 넘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고인은 '맨발의 청춘'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트로트가 주를 이루던 당시 재즈를 기반으로 한 팝과 스윙음악 등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후하고 맑은 목소리에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 대중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팔도강산' 1967년 / 노래 최희준> "팔도강산 좋을시고 딸을 찾아 백리길…"

데뷔 당시 서울대 법학과 재학생이라는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고인은 1996년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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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