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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사력 강화행보 가속…'F-22'도 손에 넣나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군사력 강화행보 가속…'F-22'도 손에 넣나
  • 송고시간 2018-08-26 11:51:07
일본, 군사력 강화행보 가속…'F-22'도 손에 넣나

[앵커]

일본의 군사력 강화 행보에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존 최강의 전투기'라는 수식어가 붙는 미 공군의 F-22 랩터의 기술 이전도 일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이 자랑하는 5세대 최첨단 전투기 F-22랩터.

적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으면서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전투기입니다.

2006년 모의공중전에서 단 한 대의 손실도 없이 F-15, F-16 전투기 144대를 격추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전투기의 대외수출 등을 엄격해 금지해온 미국이 일본에 이 전투기의 기술이전을 일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일본이 2030년 도입예정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생산의 50% 이상을 일본에서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F-22와 F-35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이런 조건의 거래가 실현되면 일본의 첨단전투기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6조엔, 약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일본이 전방위적인 군사력 강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근년들어 해공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방위 예산은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매년 증가해왔고, 특히 내년도 방위예산은 또 다시 사상 최고액인 5조2천억엔, 약 53조7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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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