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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교착 장기화 우려…우리 정부 중재외교 통할까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교착 장기화 우려…우리 정부 중재외교 통할까
  • 송고시간 2018-08-26 20:21:04
북미 교착 장기화 우려…우리 정부 중재외교 통할까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되면서 북미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 정부의 중재외교가 중요해진 셈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가 번복한 뒤 회담장에 나왔습니다.

당시 불씨를 살린 건 북한의 유화적 태도였지만 회담이 재추진쪽으로 급물살을 탄 데는 2차 남북정상회담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앞선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북미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던 겁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로 북미 교착 국면의 장기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중재외교가 또다시 빛을 발할 때와 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청와대는 3차 정상회담을 남북 합의대로 다음달 중 개최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정대로 열릴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무엇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남북정상회담은 저는 개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북간에 비핵화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설득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거죠."

이번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변수까지 커졌다는 점에서 중재자 역할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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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