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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미-중 관계 심각" 집중 조명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매체 "미-중 관계 심각" 집중 조명
  • 송고시간 2018-08-27 19:10:05
북한 매체 "미-중 관계 심각" 집중 조명

[앵커]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 진척이 없는 이유로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가 최근 두 나라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 정세해설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자 북한 노동신문 정세해설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채택된 2019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내용을 소개하며 이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새 국방수권법은 중국의 미국 내 투자를 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실시하는 관세 부과조치로 인해 미중관계가 더욱 치열한 대립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정세 해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돌연 취소하는 등 비핵화 협상 교착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내세운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비핵화 협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중 양국 관계의 추이를 북한이 상당 주시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의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미중 패권경쟁을 관망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실리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북한 대외용 선전매체 메아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거론하면서, 이는 남측이 판문점 선언 이행에 불성실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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