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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끼리 음란 사이트 운영…음란물 10만개 올려

사회

연합뉴스TV 사촌끼리 음란 사이트 운영…음란물 10만개 올려
  • 송고시간 2018-08-27 21:28:33
사촌끼리 음란 사이트 운영…음란물 10만개 올려

[뉴스리뷰]

[앵커]

30대 남성 두 명이 인터넷에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올려 억대의 광고 수익을 챙기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알고보니 두 남성은 사촌 사이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한 남성을 붙잡고 체포 이유를 밝힙니다.

<현장음> "지금부터 적법절차에 따라서 진행을 할 테니까, 압수수색도 하고 우선 이야기를 천천히 해주세요. 이제는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잖아…"

체포된 남성은 38살 A씨.

지난 2015년 말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 7곳을 운영하며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올렸습니다.

직접 영상을 올리거나 링크를 걸어놓는 방식이었습니다.

무려 10만여 건이나 됩니다.

접속자가 많아지자 광고를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성매매 알선업소와 유흥업소를 알리는 광고였습니다.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던 사촌 동생 31살 B씨와 함께 사이트를 운영해 2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유해 사이트로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도메인 주소 40개를 미리 확보했습니다.

사이트가 차단되면 주소를 바꿔 범행을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일본 업체가 관리하는 서버를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일본 서버 업체와 협조를 통해 사이트를 일괄 폐쇄했습니다.

<이재륭 /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장>"외국 서버, 외국에 있는 서버 게이트를 우리가 외국에서 협조받아와서 그 안에 서버 자체를 아예 삭제한다는 건 의미가 큽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구속하는 한편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삭제 조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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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