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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익법인 탈세조사…총수일가 과다급여 검증

사회

연합뉴스TV 대기업 공익법인 탈세조사…총수일가 과다급여 검증
  • 송고시간 2018-08-28 21:34:10
대기업 공익법인 탈세조사…총수일가 과다급여 검증

[뉴스리뷰]

[앵커]

국세청이 대기업들의 불법과 탈세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섭니다.

특히 처음으로 대기업 소유 공익법인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도 내놨는데요.

총수일가의 과다 급여문제도 집중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570만 자영업자들에게는 세무조사 유예라는 지원책을 꺼내들었던 국세청.

대기업의 불법,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한승희 / 국세청장> "자녀 등에 대한 과도한 급여지급, 법인 자금의 사적 유용 등 탈법적 사익추구 행위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계열 공익법인을 악용한 대기업의 탈세혐의도 전수 검증하겠습니다."

대기업 소유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지방국세청 별로 꾸려진 전담팀이 맡게 되는데 올해 말까지 모든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대기업들의 재산출연과 주식 초과 보유상황은 물론, 자금의 흐름과 법인이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 엄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과다 급여 문제도 점검합니다.

최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상반기 급여가 17억원, 퇴직금도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재벌 총수 일가가 자식이나 가족들에 과다하게 급여를 지급하는 등 회사지배권을 남용하는 것이 아닌지 따져 살피겠다는 겁니다.

또 미성년자나 다주택자의 주택취득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등 부유층의 꼼수탈세를 막기 위한 조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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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