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려 사람을 대신하는 무인기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IT 기술 발전에 따라 그 수준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사람을 알아보고 농담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로봇 브니> "저는 세븐일레븐의 마스코트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입니다."
편의점에 아르바이트생 대신 북극곰 모양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이 로봇은 얼굴을 인식해 단골과 점주 등을 알아보고, 웃으며 인사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브니> "반갑습니다. 단골 고객님."
카드 결제뿐만 손바닥 정맥 정보로 결제할 수 있고, 사람처럼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브니> "모든 사람들을 일어나게 하는 숫자는? 다섯. 브니의 나이는 다섯 살이랍니다."
<정승인 / 세븐일레븐 대표> "소통과 감성이라는 가치를 위해 따뜻하고 친숙하며 무엇보다도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래형 점포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차갑고 삭막할 수 있는 기존 무인점포가 온기와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며…"
유통가 로봇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에는 매장을 안내하는 로봇, 마트에는 상품을 추천하는 로봇과 자율주행 카트가 생겼고, 음식점에는 피자 등을 식탁으로 나르는 웨이터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진용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고객의 노력을 점점 덜어줄 수 있는 제로에포트(무노력) 소비 시대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소매업체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거세게 불고 있는 무인화 바람.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로봇 직원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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