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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범 검찰 송치…호송길서 얼굴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과천 토막살인범 검찰 송치…호송길서 얼굴 공개
  • 송고시간 2018-08-29 21:27:55
과천 토막살인범 검찰 송치…호송길서 얼굴 공개

[뉴스리뷰]

[앵커]

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토막살인범 변경석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송치과정에서 변씨의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를 나서는 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입니다.

체포 당시나 구속영장 신청 당시 쓰고 있던 마스크와 모자 없이 민얼굴이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과 얼굴을 모두 공개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겁니다.

고개를 숙인 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울먹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살인피의자 변경석>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체포한 경찰은 8일째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중대범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현장검증은 생략했습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데다 변씨도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양시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후 노래방 카운터 앞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밤늦게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변씨가 일면식도 없는 A씨를 살해한 이유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살해한 겁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신체 주요 부위가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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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