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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2명 사망…주택ㆍ상가 1,900곳 침수

사회

연합뉴스TV 집중호우로 2명 사망…주택ㆍ상가 1,900곳 침수
  • 송고시간 2018-08-30 21:09:38
집중호우로 2명 사망…주택ㆍ상가 1,900곳 침수

[뉴스리뷰]

[앵커]

며칠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도 더 커졌습니다.

경기 양주에서 불어난 하천을 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실족사하고, 주택과 상가 1,900곳이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30일 밤,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2층 난간에 올라가 불어난 개천을 촬영하다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 침수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으로 추정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30일 새벽 경기 양주시 공릉천에서 "남성이 떠내려가는 것을 봤다"는 신고 두 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돼 수색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재민 수는 120가구 18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와 도봉구, 경기 포천 등에서 이재민 60여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주민센터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주택과 상가 700곳이 침수피해를 보는 등 인천·경기를 합해 건물 1,900곳이 비 피해를 봤습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경기와 강원, 충북 등지에서 630ha, 농경지가 아예 매물된 곳은 4ha로 집계됐습니다.

재난안전본부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붕괴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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