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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연봉 6억6,000만원…양극화 심각

사회

연합뉴스TV 상위 0.1% 연봉 6억6,000만원…양극화 심각
  • 송고시간 2018-09-02 20:45:39
상위 0.1% 연봉 6억6,000만원…양극화 심각

[뉴스리뷰]

[앵커]

소득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려주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돈 걱정없는 근로소득 상위 0.1%의 월급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월급도 많지만 특히 돈이 돈을 버는 이자나 배당소득 격차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소득 상위 0.1%는 한달 월급만 5,5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한달 벌이 6만원이 채 안되는 하위 10%보다 1,000배 가까이 많이 버는 겁니다.

2만명이 번 돈이 소득 하위 25%, 443만5,000명이 번 돈과 비슷했습니다.

돈이 돈을 버는 이자와 배당소득 차이는 더 컸습니다.

상위 0.1%가 이자로 벌어들인 돈만 평균 2조5,000억원이 넘습니다.

특히 주식 보유 등 기업에 투자해 받는 돈인 배당소득의 52%를 이들 상위 0.1%가 가져갔습니다.

예금과 주식자산이 적은 하위 10%는 1인당 평균이자 28원, 배당금 79원을 받았을 뿐입니다.

무려 1,000만배 넘게 차이납니다.

<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슈퍼리치들의 돈잔치가 되고 있는 이자·배당소득, 불로소득에 대한 금융·보유과세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위 0.1%의 1년치 종합소득, 즉 임금과 이자, 부동산 등을 모두 더한 액수는 26억원.

웬만한 월급쟁이가 평생 손에 쥐기 힘든 액수를 1년만에 벌고 있습니다.

다만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만을 분석한 자료라 실제 소득 양극화는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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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