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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째 물가 1% 올랐는데…추석물가 고공행진

사회

연합뉴스TV 11개월째 물가 1% 올랐는데…추석물가 고공행진
  • 송고시간 2018-09-04 21:11:04
11개월째 물가 1% 올랐는데…추석물가 고공행진

[뉴스리뷰]

[앵커]

소비자물가가 11개월째 작년대비 1%대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솟값은 지난달에 비해 급등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차례상 차리기가 막막한 가운데 정부는 성수품을 중심으로 추가 공급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채소 진열대 앞에서 물건을 집었다 놓기를 반복합니다.

당장 차례상 장보기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석을 앞두고 오른 농산물값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주연 / 서울 중구> "아이들이 있으니까 채소는 사야 되는 필수품인데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부담스럽고요. 앞으로 추석도 다가오는데 차례상 차리려고 채소 사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월별 소비자물가는 11개월째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대로 높아지고 있지만 농축수산물은 이번달 3.5%나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형마트에선 무 한 개가 3,000원대, 배추 한 포기가 6,000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채소값이 지난달과 비교해 무려 30%나 오른 겁니다.

수산물도 지난해보다 6% 올랐고 그중 차례상에 오르는 조기도 소폭 올라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수산물 성수품 14종 공급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장보영 /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배추 3,000톤, 무 1,000톤을 긴급 수매하고 전국 농협매장을 통해서 할인판매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추석 성수품도 평시 대비해서 평균 1.4배 확대해서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최근 폭우까지 겹치면서 채솟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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