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시험문제 유출의혹' 숙명여고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시험문제 유출의혹' 숙명여고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18-09-05 21:28:58
경찰 '시험문제 유출의혹' 숙명여고 압수수색

[뉴스리뷰]

[앵커]

시험문제 유출 의혹에 휩싸인 서울 숙명여고에 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학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 유출 의혹 사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숙명여고는 교무부장 A씨가 이 학교 2학년인 자신의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교육청 특별감사를 받았습니다.

교육청은 A씨가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이 있지만 감사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경찰에 A씨를 비롯해 전 교장과 교감, 당시 담당교사 등 4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숙명여고를 감사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감사 내용을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숙명여고 측은 교육청이 수사의뢰를 한 4명의 징계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교육청은 학교 법인에 A씨와 전 교장·교감은 정직, 담당교사는 견책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수사결과를 반영해 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