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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불안 없어요"…3년 전과 달라진 분위기

사회

연합뉴스TV "막연한 불안 없어요"…3년 전과 달라진 분위기
  • 송고시간 2018-09-10 21:11:57
"막연한 불안 없어요"…3년 전과 달라진 분위기

[뉴스리뷰]

[앵커]

이틀 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지만 사회 분위기는 3년 전과 달리, 침착해 보입니다.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도 마찬가지인데요.

불안감에 경제까지 위축됐던 3년 전과 분위기가 달리진 이유를 정인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3년 전 메르스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던 삼성서울병원의 당시 로비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빈 자리가 보이고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 확진환자가 있지만 환자 이송 때부터 격리해 관리했던 지금 서울대병원은 분위기가 다소 다릅니다.

이곳이 서울대병원 입구입니다.

메르스에 대한 걱정없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근 시민들은 감염자 관리 기본수칙도 지키지 못했던 3년 전과 달라진 초기 대처가 막연한 공포를 덜게 했다고 말합니다.

<윤정렬 / 서울 마포구> "메르스 환자 한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발생하고 바로 주변 사람들은 격리 시켰다고 하니까 조치를 바로 한 것 같아가지고 별로 그렇게까지 위험성이 안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 탓인지 병원인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한서희 / 의정부 가능동> "지금은 (메르스 관련) 뉴스기사나 SNS에서 보이는 빈도수가 조금 많이 적어졌다든지 해서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신경을 안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메르스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만큼 다음주까지는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상접촉자가 400명이 넘고 의심환자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민들도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접촉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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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