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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명품짝퉁' 첫 단속…"최고 40% 싸지만 품질 떨어져"

사회

연합뉴스TV 경기도 '명품짝퉁' 첫 단속…"최고 40% 싸지만 품질 떨어져"
  • 송고시간 2018-09-12 21:30:59
경기도 '명품짝퉁' 첫 단속…"최고 40% 싸지만 품질 떨어져"

[뉴스리뷰]

[앵커]

구찌·샤넬 등 해외명품의 짝퉁 브랜드를 판매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품 가격보다 최고 40%가량 싸게 판매했는데 상품의 질은 형편없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의 한 의류매장입니다.

각종 해외명품 브랜드를 전시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짝퉁입니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역시 짝퉁 브랜드입니다.

중국에서 제조한 위조 상품에 유명 브랜드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단속반원이 짝퉁이라고 지적하자 진품이라고 우깁니다.

<현장음> "(상품권자가 허락하지 않은 제품은 가짜예요.) 이건 확실하게 진짜예요."

이곳에서는 위조된 아웃도어 브랜드를 판매 목적으로 진열하다 적발됐습니다.

최고 40%가량 할인된 금액에 팔고 있었지만, 상품의 질은 형편없었습니다.

브랜드 로고나 라벨 위치,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달랐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현장음> "(계약을 맺어서 가져오신 거예요?) 아니, 그건 아니에요."

경기도가 고양과 의정부 시내 쇼핑몰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상당수 업소가 짝퉁 상품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구찌, 몽클레어 등 의류부터 샤넬, 프라다 핸드백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판매하는 개별업자의 제품이 진품인지 여부는 사실상 확인을 하지 않거든요. 중소기업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짝퉁 단속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짝퉁 상품을 판매한 업주 19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724점을 압수했으며 중간 유통업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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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