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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보건부 자국 아니라는데…감염지 어디?

사회

연합뉴스TV 쿠웨이트 보건부 자국 아니라는데…감염지 어디?
  • 송고시간 2018-09-13 21:17:58
쿠웨이트 보건부 자국 아니라는데…감염지 어디?

[뉴스리뷰]

[앵커]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원, 즉 환자가 정확히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 내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고 잠정결론 내렸다지만 보건당국이 현지 조사관을 보낸 만큼 추각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 61살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당시 비행기 경유차 들렀던 두바이에 있었던 시간은 2시간 37분에 그칩니다.

보건당국이 첫 브리핑 당시 쿠웨이트를 유력한 감염지로 봤던 이유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잠복기나 이런 것을 고려하면 (두바이)환승 시 감염보다는 쿠웨이트 현지에 있을 때 감염됐을 걸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보건당국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감염지가 자국이 아닐 수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겁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쿠웨이트가 감염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일단 현지에 파견한 역학 조사관들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아낼 계획입니다.

<이상원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환자의 감염은 당연히 국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지 중에 하나이고 (쿠웨이트 현지) 의료기관 방문 등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현지 파견된 저희 조사단을 통해서 더 확인…"

메르스 오염지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성지순례가 있었던 기간과 A씨가 쿠웨이트를 방문한 기간이 겹쳐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여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5년 만에 발생한 영국 내 메르스 환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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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