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 0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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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재벌총수 동시 방북?…”당장 투자는 불가”

[앵커]

삼성과 현대차, SK와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경직된 북한체제 특성상 이들 기업이 곧바로 투자 계획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12일 오후 ‘경제인 방북단’ 구성과 관련해 삼성과 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4대 그룹은 총수의 방북 여부에 공식적으론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의 방북은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의 초청 의사를 전달받으면 이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대 그룹의 실질적 총수들이 처음으로 동시에 북한 땅을 밟게 되는 겁니다.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도 방북단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이들 대기업의 대북 투자 또는 합작사업 여부인데,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북한이 지금도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인 상황에서 대북 투자나 합작사업을 할 경우, 이들 기업까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총수들이 북한에서 조용히 머물면서 대통령 수행단으로서의 역할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방북단에 포함된 그룹 총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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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