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6 20: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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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따로 관세 따로…미, 2,000억불 관세 강행?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벼랑 끝 협상 기술이 발휘되는 걸까요?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전에 기어이 2,00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 전술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중국과의 협상에 앞서, 미리 장전했던 대중 관세폭탄을 터뜨리기로 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오는 27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상황에서 협상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2,000억 달러 어치 관세 부과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 손아귀에는 추가로 2,6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카드가 쥐어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대로 쥐고 있는 관세 카드를 모두 사용할 경우, 사실상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산 제품은 전부 관세를 물게 됩니다.

이미 치고받은 500억 달러에 이번에 부과 예정인 2,000억 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는 2.670억 달러까지 모두 합하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총액과 거의 규모가 엇비슷해집니다.

다만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관세율은 당초 알려진 25%보다 낮은 10%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며 협상을 주도하려는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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