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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이 먼저" vs "난민혐오 중단" 찬반집회

사회

연합뉴스TV "국민안전이 먼저" vs "난민혐오 중단" 찬반집회
  • 송고시간 2018-09-17 07:31:02
"국민안전이 먼저" vs "난민혐오 중단" 찬반집회

[앵커]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인들의 대규모 난민 신청과 관련해 찬반 여론이 뜨거운데요.

어제(16일) 서울 도심에서는 난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찬성 측은 "난민 혐오를 중단하라"고 외쳤고 반대 측은 "난민보다는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난민 혐오 반대한다. 예멘 난민 인정하라."

국제앰네스티, 난민인권센터 등이 주최한 난민 찬성집회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비이성적인 난민 혐오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난민법 개악을 중단하고 난민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관계자> "피난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시민권이 없는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같은 인류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보신각 맞은편에서는 난민 수용 반대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묻지마'식 난민 신청자 증가로 우리나라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가짜 난민과 불법체류자를 즉각 추방하라고 외쳤습니다.

<난민대책 인천위원장> "외국인 범죄자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제집 드나들듯이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인권 친화적인 출입국 관리라고 말하는 인권위와 이를 그대로 수용하는 법무부는 국가 안보를 무너트리는…"

경찰은 양 집회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을 우려해 현장에 경력을 집중 배치했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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