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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 숨져…"스스로 쏴"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 숨져…"스스로 쏴"
  • 송고시간 2018-09-17 08:18:43
[사건사고] 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 숨져…"스스로 쏴"

[앵커]

어젯밤(16일) 서울 명동의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권총을 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실탄사격장.

일요일인 어제(16일) 저녁 8시 10분 쯤 이곳에서 손님으로 온 36살 홍 모 씨가 자신이 쏜 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사격장 안에는 점주와 또 다른 종업원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이들은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홍 씨는 결국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건물 관계자> "방음이 철저히 잘 돼있기 때문에 옆에 가도 총소리 안 들려요. 전혀 몰랐죠. 경찰들이 쭉 올라가니까 왜 올라가지? 그렇게만 생각했지…"

현장 감식을 벌인 경찰은 현재까지 홍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이나 총기 안전관리 부실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격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제천에서는 남자프로배구 결승전이 열리던 체육관에 한 남성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 "'경기 중이냐' (물어서) '그렇다 결승전 경기 중이다' 그러니까 '폭발물 설치했다' 그러고 딱 끊어버린 것이에요. 전화를."

경기는 계속됐고 다행히 끝날 때까지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전화가 걸려온 것을 확인하고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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