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문성묵 통일전략센터장ㆍ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첫 평양 방문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진심을 다해 대화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최초로 비핵화가 정상간 공식 의제로 등장한 만큼 그 결과가 합의문에 어떻게 담길지도 주목되는데요.
2박3일간의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이분들과 짚어보겠습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문성묵 통일전략센터장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판문점에서의 만남 이후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남북정상회담입니다. 1차,2차 회담과는 또 다른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3차 평양정상회담이 갖는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문 대통령도 막판 회담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오후에 있었던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문 2>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점이, 첫날부터 곧장 두 정상간 직접적인 대화가 이뤄진다는 겁니다. 적어도 두 차례 만남은 확정돼있고, 그 이상도 가능해보여요?
<질문 3> 이제 내일 오전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로 오전 10시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데요. 18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그랬던 것처럼, 공항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두 정상은 앞서 두 차례 회담에서도 깜짝 월경과 도보다리 환담 등 감동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죠.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친교일정 추가시 귀경 일정이 변경"된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평양회담에서 어떤 깜짝 장면이 만들어질까요?
<질문 4-1> 문 대통령이 4월 정상회담에서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백두산이나 개마고원 트레킹을 하고 싶다"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는데요. 이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5> 어떤 명장면이 나오더라도 평양 정상회담을 생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최초로 평양 행사를 생방송해서 보여준다는 것 북한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 아닙니까?
<질문 6> 평양 회담의 세부일정 가운데 퍼스트레이디의 친교일정도 궁금해요.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만경대학생 소년 궁전등을 참관하는데요. 특이한 게, 음악 종합대학도 방문해요?
<질문 7>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북한 비핵화가 사상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합의문이 나올지는 빈칸"이라고 임종석 위원장이 밝혔는데요. 그 빈칸을 두 정상이 어떻게 채울까요. 문 대통령이 비핵화에 관련해 어느 선까지 진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7-1>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비핵화 협상은 교착상태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답으로, 얼마나 구체적인 발언으로 합의문의 빈칸을 채울까요?
<질문 8> 문 대통령과 함께 내일 평양을 방문하는 경제인단이 역대 최대규모로 꾸려졌는데요. 미국의 대북제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음표가 붙었던 게 사실인데 임 위원장은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기업인 방북이 특별하지 않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질문 9> 회담에서 또 하나 중요한 의제는 군사적 긴장완화입니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구체적, 실질적 합의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는데요. 과연 어느 수준, 어떤 항목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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