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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예술인 포함…남북 문화교류 정례화하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이번에도 예술인 포함…남북 문화교류 정례화하나
  • 송고시간 2018-09-17 18:11:00
이번에도 예술인 포함…남북 문화교류 정례화하나

[앵커]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포함되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5개월여 만에 다시 평양을 찾습니다.

문화교류 정례화 등 문화분야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 언급된 문화예술 분야 남북교류에 결실을 이끌어 내는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도종환 장관은 공식수행단에 포함돼 지난 4월 방북 공연 후 5개월여만에 다시 평양을 찾습니다.

곧 서울에서 열릴 남북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체부는 여러 분야에서 남북이 함께 진행하다 중단된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사업은 최근 남북 실무회의에서 합의까지 이뤄져 3년 만에 재개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등재와 평양 고구려 고분 발굴 등도 공동으로 하자고 정식 제안한 상태입니다.

학술과 문학 분야 교류도 기대됩니다.

문체부는 특별수행원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이 포함된 만큼 후속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2014년 구두합의가 이뤄졌다 중단된 남북 대표 기록유산 선정·공동 전시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타진 중입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이 방북단에 포함된 만큼 종교계 교류도 복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는 김형석과 지코, 에일리 등이 공연하고 북한 가수와의 협연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문화 행사가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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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