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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4시간 반만에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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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건사고] 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4시간 반만에 사살
  • 송고시간 2018-09-19 07:32:50
[사건사고] 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4시간 반만에 사살

[앵커]

어제(18일) 오후 대전동물원 사육장을 탈출했던 퓨마가 4시간 반 만에 결국 사살됐습니다.

퓨마는 마취총에 맞고 나서도 도주했는데,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퓨마 한 마리가 끌려나옵니다.

생명을 잃어 축 늘어진 탓에 성인 두명이 끌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대전동물원 우리 안에 있던 퓨마가 사라진 게 확인된 시점은 오후 5시쯤.

동물원이 폐장을 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들어간지 약 2시간 만에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지만, 퓨마는 의식을 잃지 않고 도망갔습니다.

결국 4시간이 넘도록 주변을 배회하던 퓨마는 밤 10시가 돼서야 3발의 총알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이동춘 / 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생포하려고 마취총을 쐈는데 주변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퓨마가 달아났습니다. 시간이 3~4시간 경과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사살을…"

경찰 등 관계당국은 사육사가 사육장을 청소한 뒤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입니다.

<이상윤 / 대전도시공사 홍보팀장> "현재까지는 이 상황을 종료하는 것에 모든 목표를 뒀었고 이 순간 이후부터 이제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고 그 경위에 대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퓨마가 포획되는 4시간 반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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