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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2박 3일 '파격 영접'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위원장의 2박 3일 '파격 영접'
  • 송고시간 2018-09-21 08:58:35
김정은 위원장의 2박 3일 '파격 영접'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파격적인 영접 스타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기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다 특유의 솔직한 화법까지 더해져 더욱 이목을 끌었는데요.

평양공동취재단,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파격 영접을 선보였습니다.

핵심 간부들을 평양 순안공항에 총출동시킨데 이어, 부인 리설주 여사까지 동행해 최초로 '부부 영접'에 나선 겁니다.

<조선중앙TV> "북남 수뇌(정상)분들께서는 근 4개월만에 또다시 상봉하게된 기쁨을 나누시며 뜨겁게 포옹하셨습니다."

평양시내 카퍼레이드를 남북 정상이 처음 함께하고, 문 대통령과 평양 시민들이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눌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가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하자 김 위원장은 직접 안내하는 환대를 이어갔습니다.

특유의 솔직한 화법도 화제를 더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 세상 많은 나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라는 것이 초라하지요.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의 성의를 다해서…"

최고지도자의 집무실이 위치한 노동당 본부청사를 회담 장소로 택한 것도 김 위원장의 또다른 '파격'으로 꼽힙니다

<조선중앙TV> "조선노동당 본부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이 맞이하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던 문 대통령의 오랜 소원까지 들어주며 말 그대로 '최고의 예우'를 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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