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방문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명절 때마다 빈집을 노린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 남성이 조심스레 창문을 열더니 껑충 뛰어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연장으로 손쉽게 창문을 연 뒤 능숙하게 베란다를 넘습니다.
명절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
연휴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20%나 늘어납니다.
빈집털이가 가장 극성을 부릴 때는 연휴 첫날,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입니다.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TV를 켜놓는 등 절도범들이 빈집이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배달 온 우유나 신문이 문 앞에 쌓이지 않도록 이웃에게 부탁하거나 배달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쓰던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창문에 방범창이 없다면 근처 경찰 지구대 등에서 지급하는 창문열림경보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 경보기는 창문을 열면 큰 소리가 나 절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경찰에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요청하는 탄력순찰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박서은 / 혜화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2시간에 한 번씩 연계순찰하는 방식으로…범죄 취약한 요소, 예를 들면 보안등이나 가로등이 너무 어두운 건 개선하고 범죄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귀가했을 때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경찰에 신고한 후 최대한 현장을 보존하는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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